대상포진은 왜 50대부터 늘어나는가?
대상포진은 어릴 때 앓은 수두 바이러스가 몸속 신경에 숨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질 때 다시 깨어나 생기는 병입니다. 몸 한쪽에 띠 모양으로 물집과 함께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나이가 들면 이 바이러스를 억누르는 면역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50대부터 환자가 크게 늘어납니다. 미국 CDC는 평생 세 명 중 한 명꼴로 대상포진을 겪는다고 봅니다.
더 큰 문제는 물집이 나은 뒤에도 몇 달에서 몇 년씩 통증이 남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입니다. 나이가 많을수록 잘 생기고, 일상생활과 수면을 크게 방해할 수 있습니다. 백신은 대상포진과 이 신경통을 함께 줄이기 위해 맞습니다.
대상포진 백신은 몇 살에 맞는가?
국내에서는 일반적으로 50세 이상에게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권합니다. 재조합 백신은 면역력이 떨어진 18세 이상 성인에게도 쓸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 백신은 국가 무료 예방접종 대상이 아니라 비용을 본인이 부담하지만,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어르신·저소득층 등을 대상으로 접종비를 지원하고 있으니 주소지 보건소에 확인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접종 비용은 얼마인가?
대상포진 백신은 비급여라 병원마다 가격이 다릅니다. 2026년 언론·정보 사이트에 소개된 가격대는 대략 다음과 같으며, 병원이 정하는 가격이라 실제와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 백신 | 대략적인 가격대(본인 부담) |
|---|---|
| 재조합 백신(싱그릭스) | 1회 약 20만~30만 원, 2회 합계 약 40만~60만 원 |
| 생백신(조스타박스·스카이조스터) | 1회 약 10만~20만 원 |
정확한 병원별 가격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의 '비급여 진료비 정보'에서 백신 이름으로 검색해 비교할 수 있습니다. 지자체 지원은 대개 65세 이상이나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하며, 지원 백신이 생백신 위주이고 재조합 백신은 일부 지역에서만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등 지역마다 조건이 크게 다릅니다. 지정 의료기관에서만 지원되는 경우가 많으니 접종 전에 보건소에 대상·백신 종류·물량을 먼저 확인하시길 권장드립니다.
생백신과 재조합 백신, 무엇이 다른가?
국내에서 맞을 수 있는 대상포진 백신은 크게 두 종류입니다.
| 구분 | 재조합 백신 (싱그릭스) | 생백신 (조스타박스·스카이조스터) |
|---|---|---|
| 원리 | 바이러스 단백질 일부로 만든 백신 | 약하게 만든 살아 있는 바이러스 |
| 접종 횟수 | 2회 (첫 접종 2~6개월 뒤 2차) | 1회 |
| 임상시험 예방 효과 | 50세 이상 약 97%, 70세 이상 약 90% | 50대 약 70%, 60세 이상 약 51% |
| 효과 지속 | 10년 가까이 높은 효과가 유지된다는 보고 | 시간이 지나며 효과가 줄어듦 |
| 면역저하자 | 접종 가능 | 접종 불가 |
| 단점 | 접종 부위 통증·근육통·피로 등 이상반응이 흔함, 비용이 높음 | 효과가 상대적으로 낮음 |
미국 CDC는 50세 이상 성인에게 재조합 백신 2회 접종을 권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생백신이 2020년부터 더 이상 판매되지 않습니다. 어떤 백신이 맞을지는 나이, 건강 상태, 비용을 고려해 의사와 상의해 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접종 전에 많이 묻는 질문
대상포진을 이미 앓았는데도 맞아야 하는가?
대상포진은 한 번 앓아도 다시 생길 수 있어, 앓은 적이 있는 분도 접종이 권장됩니다. 물집과 급성 증상이 다 나은 뒤에 맞으며, 접종 시기는 의사와 상의하시길 권장드립니다.
예전에 생백신을 맞았다면 또 맞아야 하는가?
CDC는 생백신을 맞은 사람도 재조합 백신 2회 접종을 권하며, 생백신 접종 후 최소 8주가 지난 뒤 맞도록 안내합니다.
재조합 백신 부작용은 얼마나 심한가?
접종 부위 통증·붓기, 근육통, 피로, 두통, 오한, 열이 흔하게 나타나며 대개 2~3일 안에 사라집니다. 접종 다음 날 중요한 일정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1차 접종 후 이상반응이 있었더라도 2차 접종을 완료해야 충분한 효과를 얻습니다.
2차 접종 시기를 놓쳤다면?
CDC는 2차 접종이 6개월을 넘겨 늦어졌더라도 처음부터 다시 맞을 필요 없이, 가능한 빨리 2차를 맞으면 된다고 안내합니다.
대상포진 백신이 치매 위험을 낮추는가?
2025년 Nature에 실린 영국 웨일스 연구가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웨일스는 생일을 기준으로 접종 대상을 나눴는데, 이 덕분에 거의 같은 나이의 사람들을 '맞은 그룹'과 '못 맞은 그룹'으로 비교할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생백신을 맞은 사람은 7년 동안 치매 진단을 받을 확률이 약 3.5%포인트, 비율로는 약 20% 낮았습니다.
다만 이 연구는 생백신을 대상으로 했고, 재조합 백신에서도 같은 효과가 있는지는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현재 대상포진 백신은 치매 예방 목적으로 권고되는 백신이 아니며, 대상포진과 대상포진 후 신경통 예방이 접종의 이유입니다.
접종 전에 꼭 의사에게 알리시길 권장드립니다
-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 항암 치료, 장기 이식, 스테로이드·면역억제제 복용 중이라면 생백신을 맞으면 안 됩니다.
- 열이 나거나 몸이 많이 아픈 날: 회복한 뒤로 접종을 미루시는 것이 좋습니다.
- 이전 백신에 심한 알레르기가 있었던 경우
- 대상포진 증상이 의심될 때: 몸 한쪽에 띠 모양 통증·물집이 생기면 백신이 아니라 치료가 필요합니다. 항바이러스제는 발진 후 72시간 안에 시작하는 것이 좋으니 바로 병원에 가시길 권장드립니다.
이 글을 읽으실 때 참고하시길 권장드립니다
- 이 글은 상단에 표시된 날짜를 기준으로 확인한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이후 새로운 연구 결과나 기관의 기준이 바뀌면 내용이 달라질 수 있으니, 그대로 믿기보다는 참고 자료로만 활용하시길 권장드립니다.
- 건강 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상담은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의사와 진행하시길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