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아틴이란 무엇인가?
크레아틴은 우리 몸이 간과 콩팥에서 스스로 만들고, 고기·생선으로도 얻는 물질입니다. 대부분 근육에 저장되어 있다가 무거운 것을 들거나 빠르게 움직일 때처럼 순간적으로 큰 힘을 낼 때 에너지를 빠르게 다시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보충제로 먹으면 근육 속 크레아틴 저장량이 늘어나, 근력운동을 조금 더 해낼 수 있게 됩니다.
예전에는 운동선수와 보디빌더의 보충제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나이가 들며 근육이 줄어드는 것(근감소)을 막는 방법으로 40·50대, 특히 갱년기 여성 사이에서 관심이 크게 늘었습니다.
연구로 확인된 효과는 어디까지인가?
| 분야 | 근거 수준 | 연구 결과 요약 |
|---|---|---|
| 근육량·근력 (근력운동과 함께) | 비교적 탄탄 | 근력운동만 한 그룹보다 근육량과 근력이 조금 더 늘어남 |
| 근육량·근력 (운동 없이) | 효과 미미 | 먹기만 해서는 의미 있는 변화가 거의 없음 |
| 뼈 건강 | 제한적 | 일부 연구에서 골밀도 감소가 줄었지만 결과가 엇갈림 |
| 뇌 기능·기억력 | 초기 단계 | 소규모 연구에서 일부 개선, 아직 확실하지 않음 |
1. 근력운동과 함께할 때 효과가 있음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22개 연구를 종합한 메타분석(2017년)에서는 근력운동과 크레아틴을 함께 한 그룹이 근력운동만 한 그룹보다 근육량(제지방량)이 평균 약 1.4kg 더 늘었고, 가슴·다리 근력도 더 좋아졌습니다. 국제스포츠영양학회(ISSN)도 크레아틴을 근력 향상에 효과가 확인된 보충제로 보고 있습니다.
2. 운동 없이는 효과가 거의 없음
크레아틴은 근육을 직접 만드는 성분이 아니라, 운동을 조금 더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성분입니다. 그래서 근력운동 없이 먹기만 하면 효과가 거의 없습니다. 크레아틴을 고민하고 있다면 의자 스쿼트나 탄력밴드 운동처럼 주 2~3회 근력운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3. 뼈·뇌 건강은 아직 연구 중
폐경 이후 여성에게 근력운동과 크레아틴을 함께 1년간 했을 때 골밀도 감소가 줄었다는 연구가 있지만, 모든 연구에서 같은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기억력 같은 뇌 기능에 대한 연구도 대부분 규모가 작아, 이를 기대하고 먹기에는 근거가 부족합니다.
하루 얼마나, 어떻게 먹는가?
| 종류 | 연구가 가장 많은 '크레아틴 모노하이드레이트(일수화물)' |
|---|---|
| 하루 섭취량 | 연구에서는 주로 하루 3~5g을 사용 (제품에 표시된 섭취량을 따르시길 권장드립니다) |
| 먹는 시간 | 시간은 크게 중요하지 않음, 매일 꾸준히 먹는 것이 중요 |
| 로딩 | 처음에 하루 20g씩 먹는 '로딩'은 필수가 아님 (하루 3g씩 약 4주면 비슷한 수준에 도달) |
국내에서는 '근력 운동 시 운동수행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는 기능성을 표시한 크레아틴 건강기능식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시판 제품의 1일 섭취량은 대개 크레아틴 3g입니다(유럽식품안전청도 하루 3g을 기준으로 효과를 검토했습니다). 최근에는 다이소에서도 40일분(120g) 제품이 5,000원에 판매되는데, 120g을 40일로 나누면 하루 3g입니다. 정확한 1일 섭취량은 제품 라벨을 따르시길 권장드립니다. 구매 전에는 건강기능식품 인증마크와 기능성 문구, 1일 섭취량을 확인하시길 권장드립니다. 운동용 제품 중에는 카페인 등 다른 성분이 섞인 것도 있으니 원재료명을 꼭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크레아틴에 관한 소문, 사실인가?
| 소문 | 현재까지 확인된 내용 |
|---|---|
| 크레아틴을 먹으면 탈모가 생긴다 | 근거가 약합니다. 2009년 남아공 대학 럭비 선수 20명을 대상으로 한 3주 연구에서 탈모와 관련된 호르몬(DHT) 비율이 오른 것이 소문의 출발점이지만, 이 연구는 머리카락 자체를 측정하지 않았고 이후 같은 결과가 재현되지 않았습니다. 국제스포츠영양학회는 크레아틴이 탈모를 일으킨다는 근거는 없다고 정리했습니다. |
| 콩팥을 망가뜨린다 | 콩팥이 건강한 사람이 권장량을 먹었을 때 콩팥 기능이 나빠졌다는 근거는 없다는 것이 국제스포츠영양학회의 입장입니다. 다만 혈액검사 크레아티닌 수치가 올라 보일 수 있고, 콩팥 질환이 있는 분은 연구가 부족하므로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
| 살이 찐다 | 처음 몇 주 근육에 수분이 저장되어 체중이 1~2kg 늘 수 있지만, 체지방이 느는 것은 아닙니다. |
부작용과 주의할 점
- 체중 증가: 근육에 수분이 함께 저장되어 처음 몇 주 동안 체중이 1~2kg 늘 수 있습니다. 지방이 느는 것은 아닙니다.
- 소화 불편: 한 번에 많이 먹으면 속이 더부룩하거나 설사가 날 수 있어, 나눠 먹거나 식사와 함께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 콩팥 수치 해석: 크레아틴을 먹으면 혈액 검사의 '크레아티닌' 수치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실제 콩팥이 나빠진 것이 아니어도 그렇게 보일 수 있으니, 검사 전에 의사에게 크레아틴 복용 사실을 알리시길 권장드립니다.
이런 분은 먹기 전에 의사와 상의하시길 권장드립니다
- 콩팥 질환이 있거나 콩팥 기능이 떨어졌다는 말을 들은 분
- 이뇨제나 소염진통제(NSAIDs)를 오래 드시는 분, 당뇨병·고혈압으로 콩팥 관리가 필요한 분
- 임신·수유 중이신 분
이 글을 읽으실 때 참고하시길 권장드립니다
- 이 글은 상단에 표시된 날짜를 기준으로 확인한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이후 새로운 연구 결과나 기관의 기준이 바뀌면 내용이 달라질 수 있으니, 그대로 믿기보다는 참고 자료로만 활용하시길 권장드립니다.
- 건강 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상담은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의사와 진행하시길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