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크씨슬은 무엇인가?

밀크씨슬은 지중해 지역이 원산지인 엉겅퀴 종류(국화과) 식물로, 씨앗에서 뽑은 실리마린이 주요 성분입니다. 유럽에서 오래전부터 간 질환 민간요법으로 쓰였고, 국내에서도 '간 영양제'로 가장 많이 팔리는 원료 가운데 하나입니다.

식약처는 밀크씨슬추출물에 '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기능성을 인정했으며, 하루 섭취량은 실리마린으로서 130mg입니다. 라벨에서 '밀크씨슬추출물 ○○mg'이 아니라 '실리마린 ○○mg'을 확인하시길 권장드립니다. 추출물 무게와 실리마린 함량은 다릅니다.

건강검진 간수치, 어디부터 높은 것인가?

건강검진 결과지의 간 기능 항목은 보건복지부 건강검진 실시기준에 따라 아래처럼 판정합니다(단위 U/L). 검사 기관의 참고범위가 조금 다를 수 있으니 결과지에 적힌 기준도 함께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항목정상 A정상 B(경계)질환 의심
AST40 이하41~5051 이상
ALT35 이하36~4546 이상
감마지티피(남성)11~6364~7778 이상
감마지티피(여성)8~3536~4546 이상

간수치가 오르는 흔한 원인은 지방간(비만·당뇨와 관련된 대사이상 지방간), 음주, 복용 중인 약이나 건강기능식품, B형·C형 간염입니다. 전날 격한 운동을 하면 근육에서 나온 AST가 올라가기도 합니다. 원인에 따라 대처가 완전히 달라지므로, 수치가 높게 나왔다면 영양제부터 고르기보다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연구로 확인된 효과는 어디까지인가?

대상연구 결과근거 수준
알코올성 간질환·B형·C형 간염코크란 고찰(2007, 임상시험 13편·915명)에서 사망률, 간 합병증, 간 조직 소견 모두 위약과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습니다. 설계가 엄격한 연구만 보면 간 관련 사망 감소도 뚜렷하지 않았습니다.효과 확인 안 됨
비알코올성(대사이상) 지방간메타분석(2017, 임상시험 8편·587명)에서 실리마린군의 AST·ALT가 낮아졌습니다. 다만 연구 규모가 작고 연구마다 용량·기간이 제각각이며, 간 섬유화 같은 실제 경과가 좋아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가능성 있음, 불확실
건강한 사람의 '간 보호'간 질환이 없는 사람에게서 간 질환을 예방한다는 사람 대상 연구는 없습니다.근거 없음

미국 국립보완통합보건센터(NCCIH)도 밀크씨슬이 간 질환에 효과가 있는지는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정리합니다. 즉 '간수치를 조금 낮출 가능성'은 연구되고 있지만, 지방간의 근본 원인인 체중·음주·혈당 관리를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밀크씨슬에 관한 소문, 사실인가?

소문현재까지 확인된 내용
술 마시기 전에 먹으면 숙취가 없다숙취를 줄인다는 사람 대상 임상 근거는 없습니다.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 연구에서도 효과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간수치가 높으면 밀크씨슬부터 먹는다순서가 반대입니다. 간염 바이러스, 약물, 지방간 등 원인을 먼저 확인해야 하며, 원인에 맞는 치료가 따로 있습니다.
천연 성분이라 간에 무조건 안전하다미국 약물 유발 간 손상 연구 네트워크(DILIN) 분석에서 간 손상 원인 가운데 건강보조제·한약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7%에서 20%로 늘었습니다. '간에 좋다'는 제품을 여러 개 겹쳐 먹는 것도 간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많이 먹을수록 효과가 크다식약처 기준은 실리마린 하루 130mg이며, 더 많이 먹을 때 더 좋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밀크씨슬, 이런 분은 주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국화과 식물 알레르기(돼지풀·국화·데이지 등)가 있는 분은 알레르기 반응이 생길 수 있습니다.
  • 흔한 부작용은 설사, 복부 팽만, 메스꺼움 같은 위장 증상입니다.
  • 당뇨약을 드시는 분: 혈당을 낮출 수 있다는 보고가 있어 혈당 변화를 살피시는 것이 좋습니다.
  • 간 질환으로 치료 중인 분, 여러 약을 함께 드시는 분은 의사·약사와 먼저 상의하시길 권장드립니다.

이럴 때는 영양제보다 병원이 먼저입니다

  • 건강검진에서 AST·ALT가 '질환 의심'으로 나왔거나, 경계 수치가 해마다 계속되는 경우
  • 눈 흰자나 피부가 노래지거나, 소변 색이 콜라처럼 진해진 경우
  • B형·C형 간염 보균자이거나, 술을 자주 많이 드시는 경우
  • 새로 먹기 시작한 약이나 영양제 뒤에 피로·메스꺼움·가려움이 생긴 경우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의학적 진단·처방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간수치가 높게 나왔다면 영양제보다 원인 확인이 먼저이니 내과 진료를 받으시길 권장드립니다.

이 글을 읽으실 때 참고하시길 권장드립니다

  • 이 글은 상단에 표시된 날짜를 기준으로 확인한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이후 새로운 연구 결과나 기관의 기준이 바뀌면 내용이 달라질 수 있으니, 그대로 믿기보다는 참고 자료로만 활용하시길 권장드립니다.
  • 건강 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상담은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의사와 진행하시길 권장드립니다.